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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기도문20250309 기도문

우리가 노래한 대로, 우리의 모든 것 아시고 연약한 모습 그대로 사랑으로 품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기도도 작은 한숨 소리도 귀 기울여 들으시는 아버지, 지난 한 주도 그렇게 동행해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

 

주께서 허락하신 우리 삶에는 작고 큰 고난과 아픔도 있고, 이 정도면 복되다 하는 날들이 교차하기도 합니다. 부족한 우리는, 어려울 때 도우시고 힘주신, 홀로 두지 않고 나보다 더 눈물 흘리신 주님을, 또 행복을 느끼는 순간엔 그날을 주신 주님을 잊고서, 마치 그 기쁨과 슬픔이 영원할 것처럼 기뻐하고 슬퍼했습니다. 어리석고 연약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해 주옵소서.

이 시간 주 앞에 나온 저희 모습을 봅니다. 세상은 점점 험악해져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면 그 밖의 대상은 배척하는 방향으로 달음질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무장이 필요한 것만 같습니다. 남들은 재빨리 든든한 미래를 준비한 것 같은데, 나와 내 가족만 무방비 상태로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갈급함에 시선을 두니, 먹고 마실 것보다 근본이자 근원인 하나님의 말씀과 의에 대한 굶주림엔 둔해지기도 한 것을 고백합니다. 영적 굶주림이 얼마나 심한지 깨닫지 못한 채, 습관처럼 일주일 치 축복을 구하려고 고개를 숙였었다면, 주님, 이 시간 회개하오니, 우리의 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여러 번 반복해서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은 우리의 두렵고 약한 마음을 너무 잘 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우리 교회는, 도덕적으로, 말씀을 배움에서, 받은 은사에서 좀 낫다고 자부하며 스스로 위안했는지 모릅니다. 이 또한 주님, 용서하시고, 가장 낮은 곳에 임하셨고 스스로 비천함에 처하신 주 예수님의 마음을 닮게 해주시길 원합니다. 세상에서 약한 자, 소수의 눌린 자, 몸과 마음이 병든 사람들을 진정으로 ‘이웃’ 삼아, 예수님의 마음으로 그들 곁에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소서.

 

삶의 어려움과 죄에 눌린 상처투성이 마음으로 이 시간 주의 은혜를 구하는 우리를 아시고 받으시는 하나님, 주는 상한 심령을 찾으시고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하지 않으시는 주님이신 줄 믿고 담대히 예배로 나아갑니다. 주를 바라볼 때, 찬양과 감사가 회복될 줄을 믿고 엎드려 기도합니다. 당장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때론 고난 가운데서 가장 단순한 진리를 가르치시고 작은 줄 알았던 은혜가 말로 못할 큰 축복임을 깨달아 감격케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가까이 만나 평안을 누리게 될 줄 믿습니다.

특별히 경제적으로, 관계의 문제로, 또는 몸과 마음의 건강이 무너져 고난 중에 있는 이들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고난이 연단이 되어 더 큰 축복이 될 거라는 말이 위로가 되지 않을 만큼 막막하고 괴로울 때, 주께서 안아 주시고 위로하셔서 소망 주시고 주와 함께 일어나게 하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새로운 학교, 일, 또 다른 시작과 휴식을 위해 떠났고 떠나야 할, 우리 아이들과 청장년까지 모든 지체들을 기억하시고 “두려워 말아라, 나와 함께 가자”라는 음성 들려주시길 간구합니다.

 

오늘 주실 말씀을 통해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 또 우리를 변화시키실 하나님의 뜻과 약속을 또 들려주실 줄 믿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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