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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기도문20240901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복되고 거룩한 주일 아침에 여정의 교회 온 성도들을 이렇게 한 자리에 불러 주시고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름의 큰 더위 속에서도 한 가정, 한 가정 은혜를 부어 주심으로 비록 몸이 불편하고 아픈 영혼들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켜 주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 드립니다.

여정의 교회가 이곳 PCA 코리아 체육관을 빌려 예배를 드린 것도 2년 남짓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우리는 새로운 예배 장소를 찾아야 했고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영혼들이 기도했고 발품을 팔며 장소를 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로 새롭게 서리풀 아트홀을 새로운 예배 장소로 계약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과정에서 도움을 주시는 많은 좋은 지체들을 소개받았고 만나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예배 공간에서 우리가 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생각하고 고민하게 하시며 지체들에 대한 사랑을 더 많이 표현하게 하옵소서. 아울러 우리의 다음 세대 영혼들에게 하나님을 더 좋은 방법으로 올바르게 가르칠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시간 우리가 모이는 물리적인 공간을 가득 채우는 우리의 예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옵소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인도를 받았고 본향을 떠나 가나안땅으로 출발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순간순간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형통하는 삶을 살던 다윗도 밧세바를 범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선지자 나단의 책망 속에 자신의 죄를 깨닫고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 속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와 책망 속에 은혜의 길을 걸어간 믿음의 선배들은 기독교 역사 속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았지만 지금 이 시대에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와 책망을 받는 자리인 예배의 시간에 과연 얼마나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누리고 있으며 진정한 회개가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중심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다고 고백한 예레미야 선지자의 고백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하심과 주시는 마음에 순종하여 우리의 가야 할 길과 해야 할 일을 하게 하시고 또한 우리의 잘못 행한 부분은 정직하게 인정하고 회개하는 마음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 자리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와 같은 영적인 것보다는 세상의 재미와 물질의 달콤함, 자신의 가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이기성이 기세를 부리는 지금 시대의 흐름이 너무나 애통합니다. 다음 세대 영혼들 한 명, 한 명 가운데 하나님께서 찾아가 주셔서 세상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바라보는 안목을 심어 주시고 또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바르게 배울 수 있게 인도하셔서 사람의 평생에 하나님과 동행하며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고 실패하지 않는 인생의 길임을 확실하게 깨닫게 은혜를 내려주시옵소서. 

또한 함께 예배드리는 청년 일상교회 지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들 한 명, 한 명 가운데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심으로 그 영에 감동되고 사로잡힘을 받아 기성세대는 바라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꿈들을 꾸게 하시고 기성세대는 돌아보지 못했던 하나님에 대한 죄, 이 민족의 죄가 있다면 이들의 입술을 통해 말씀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최악의 군주였던 아하스의 아들이었지만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23살의 청년 히스기야를 남 유다의 왕으로 세워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시금 경건케 하고 우상숭배를 멀리하고 영적으로 바로잡는 은혜가 오늘 이들의 손길을 통해 보여지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하나님,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위해 이 시간 기도하길 원합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한 고통도 크지만 더 힘든 것은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 희망과 꿈이 없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놓고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하는 시기에 지도층 인사들은 소모적인 이념논쟁과 정쟁을 일삼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마른 뼈에 생기를 불어넣어 하나님의 군대로 소생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지금 이 나라에도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쟁을 위한 다툼이 아닌 회복을 위한 협력이 있게 하시고 사람들의 마음이 내가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존하고 공생하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제 우리가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전파되어질 말씀을 기다립니다. 주시는 말씀과 은혜에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시고 우리 스스로의 지금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마땅히 이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구하였어야 하나 저의 부족함과 어리석으므로 구하지 못한 부분이 많을 줄 압니다. 그러한 부분까지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부어지기를 소망하오며 이 모든 말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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