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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기도문20240818 기도문

세상에 빛으로 오신 주님, 예배가 기쁨이 되는 자리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잃었던 빛을 되찾은 날 광복절을 보내며, 어둠에서 벗어나 빛의 영향 아래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여전히 침침한 어둠 속인 것 같고, 무엇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는지를 에스겔서 말씀을 통해 들여다보았던 한 주였습니다. 엄중한 심판의 말씀을 주님이 베푸신 절절한 사랑의 연서로 읽으며, 구원의 근거는 주님이 세우신 언약이고, 구원의 방식은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라는 고백밖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려는 저희의 믿음은 시험당하기 쉬운 은밀한 죄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저희 안에 은근한 교만은 주님께 나아오는 자들을 훼방했고

선택적 호의로 마땅히 돌아봐야 할 이웃을 차별했습니다.

입술에만 담긴 사랑으로 스스로를 치장하였으며

주님께서 주신 물질, 환경, 관계의 주인을 나로 여기고 

주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기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오늘 목사님을 통해 말씀을 주실 때에

돌이켜 정결함을 회복하게 하시고

주님의 이름으로 보내시는 곳마다 빛의 자녀로 행하며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게 하여 주세요.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빈곤의 시대에

우리 다음 세대들과 함께 삶의 예배를 드릴 때에

주님이 가르쳐주신 믿음의 삶이 

참 풍요이고 충만한 유산으로 전수되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예배 처소를 찾는 과정이 한 믿음 안에 자라가는 여정이 되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구할 것은 안목과 안정과 성취가 아니라, 용납과 신뢰와 하나 됨인 것을 기억하게 하여 주세요. 찾는 자에게 구하는 것을 주실 줄 믿습니다.


고통과 질병과 근심으로 주님께 간구하는 심령들마다 응답되는 기도와 주님의 평안이 세세히 깃들게 하여 주세요. 


오늘부터 다시 시작되는 일상교회 가운데 은혜를 주셔서

주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고 풍성히 나누는 모임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 직분으로 부르심을 받은 이들과 늘 동행하여 주시고, 주님의 지혜와 분별을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여 주세요.


한 주간도 주님께 날마다 구할 것이 있게 하시고, 주신 것을 나눌 수 있는 이웃을 저희에게 보내주세요 


참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여정의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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